11월 수출, 6억100만$…전년보다 9.9% 증가
11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.9% 증가한 6억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총 59억6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. 이는 지난해 수출 총액 62억7천400만 달러의 95%에 육박하는 수치다. 산업통상자원부(장관 성윤모· www.motie.go.kr )가 관세청 통관자료와 무역통계(KITA)를 기초로 11월 30일까지의 통관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. 화장품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과 아세안 지역의 호조세가 지속됐고 향수·세안용품· 메이크업·기초화장품·두발용 제품 등에서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. 그렇지만 11월 수출실적은 6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한 10월보다는 3.8% 감소한 것이다. 올해 들어 수출증가세의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화장품은 남은 12월에 월 평균수준이라고 할 5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누적 실적 64억 달러 수준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. 이 경우 올해 수출증가율은 3~4% 선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돼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2011년의 2.9%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.